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의 초사랑 코너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10일 방송된 '웃찾사'에서는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사랑받고 있는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추사랑 부녀의 모습을 따라하는 코너 초사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진들은 초성훈은 "안녕하십니까? 저는 추성훈 아니라 초성훈입니다"며 추성훈 특유의 한국어 발음을 재현했다. 이어 "사랑아! 이렇게 부르면 안 나타난다"며 "포도 먹을 사람!"이라며 초사랑을 불렀다.
초사랑으로 분한 정세협은 "미키마우스!"를 외치며 등장했다. 그는 "바나나 먹을 사람?"라고 묻는 초성훈에 "네!!"하면서 연신 팔을 들었다.
그러나 초성훈이 바나나를 뺏어가자, 그는 추사랑의 뾰로통한 표정을 그대로 재현했다. 또한 개그우먼 장슬기는 추성훈 아니 야노시호를 흉내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초사랑, 추성훈 가족의 특징을 정말 잘 잡았더라" "초사랑, 사랑이가 국민에게 사랑을 받긴 하는구나~ 콩트도 나오고" "초사랑, 사랑이 생각도 나고 좋더라" "초사랑, 사랑이네 가족들이랑 똑같은데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초사랑, 사랑이는 연예인이 아닌데 너무하다~" "초사랑, 과장해서 희화하 하는 게 어린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것 같다" "초사랑, 사랑이를 조롱하는 것 같아서 불편하다" "초사랑, 웃자고 한거 겠지만 사랑이도 조금 더 생각해주지" 등의 비난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사진=SBS '웃찾사'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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