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테이프 생리대 생산 업체는 어디? 민감한 부위에 닿는건데‥"충격적이다"

입력 2014-01-10 13:42
수정 2014-01-10 14:43
청테이프 생리대 온라인상에 게재되면서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8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팬티라이너를 뜯었는데 깜짝 놀랐다"며 한 소비자가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A업체의 팬티라이너의 흰색 면 대신 청테이프가 붙여져있다.

특히 이 청테이프에는 공정과정에서 찍힌 듯한 박음질과 꽃 무늬까지 선명하게 찍혀있다.



이 소비자는 "오늘 저녁 팬티라이너를 뜯었는데 무늬까지 찍힌 청테이프가 그대로 있었다"며 "민감한 부위에 닿는 건데 왜 청테이프가 붙어 있었는지, 공장에서 확인을 하지 않은 건지"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이렇게 큰 이물질은 처음"이라며 "한방 생리대로 유명한 곳이고 항상 여기 제품만 써왔는데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청테이프 생리대를 생산한 A업체가 해명에 나섰다.

A업체는 "생리대에 들어가는 흡수시트가 롤 형태로 기계에 들어가서 생리대를 만든다. 기존 롤과 새 롤을 청테이프로 잇는데 두 롤이 이어지는 작업에서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고 사건의 전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물질을 제거하는 센서 기계가 이걸 거르는데 기계 오작동이 있었다"고 사고 원인을 밝혔다.

또한 해당 업체는 "해당 기계는 전면 교체 된 상태고 앞으로 이런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청테이프 생리대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은 "청테이프 생리대, 제조과정 이렇게 허술하면 안되지 않느냐", "청테이프 생리대, 사진에 박힌 무늬보니까 더 충격적이다", "청테이프 생리대, 해당 업체 불매운동 해야겠다", "청테이프 생리대, 공식 사과문은 없나?"등 불만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청테이프 생리대의를 생산한 업체가 한방 생리대를 대표하는 'A업체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에게 더욱 큰 파장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