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에서 배우 김수현이 슈트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 김수현은 404년간 지구에서 살아온 외계인 도민준 역을 맡았다. 현재 그의 직업은 대학 강사로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슈트 패션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김수현의 슈트룩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그는 슬림한 핏이 돋보이는 베이직한 슈트에 백팩을 매치해 자신의 댄디한 매력을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김수현은 ‘별에서 온 그대’에서 딱딱한 슈트 스타일이 아닌 캐주얼한 세미 슈트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세미 슈트 스타일은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댄디하고 깔끔한 매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여성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조군샵 관계자는 “세미 슈트 스타일은 슈트 스타일과 아예 다른 것이 아니라, 한 두 가지 아이템만 다르게 매치하면 되기 때문에 코디하기 어렵지 않다”고 전하며 세미 슈트 스타일을 추천했다.
코트 대신 재킷
겨울철 슈트와 코트는 실과 바늘에 비유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같은 슈트 스타일이어도 어떤 아우터를 걸쳤냐에 따라 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세미 슈트 스타일은 슈트 느낌이 나면서도 캐주얼처럼 편안한 스타일이다. 때문에 코트보다는 재킷이 더 편안한 느낌을 자아낸다.
날씨가 춥지 않다면 블루종이나 야상을 매치하면 캐주얼한 느낌을 배가시킬 수 있다. 날씨가 추운 날에는 패딩으로 된 재킷이나 퀼팅이 들어간 코트를 매치하면 된다.
조군샵 관계자는 “남자들은 슈트면 슈트, 캐주얼이면 캐주얼같이 하나의 스타일을 선호하고 입는 편이다. 캐주얼 느낌이 나는 슈트 같이 스타일이 믹스가 되면 매치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이템 하나만 바꿔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믹스매치가 된다”고 전했다.
구두보다 운동화를, 브리프 케이스보단 백팩을
슈즈는 총체적인 스타일을 완성시키는 화룡점정과 같은 존재다. 때문에 슈즈 하나로도 스타일을 변화시킬 수 있다. 세미 슈트 스타일을 완성할 때는 구두보다 운동화를 추천한다. 이때 농구화나 런닝화는 금물. 스니커즈나 로퍼 스타일의 슈즈를 매치하면 편안한 세미 슈트 스타일이 완성된다.
또한 브리프 케이스보단 백팩을 매치하는 것이 좋다. 브리프 케이스는 약간 나이를 들어보이게 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백팩을 매치하면 어려보이는 효과와 함께 캐주얼 느낌을 더욱 높일 수 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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