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한 '2014 글로벌 창업·취업대전'이 오늘(10일)과 내일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이번 '채용상담회'에는 3,259명의 청년 구직자들이 사전 신청을 했으며 이들과 현장 접수 인원들까지 해외구인기업 158개사와 채용 면접을 실시합니다.
특히 요식업과 단순노무직 채용기업이 아닌 해외진출 한국기업, 현지 외국기업까지 범위를 확대해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청년들이 먼저 해외진출에 성공한 선배 청년 10명으로부터 그들의 경험과 준비사항을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토크쇼', 일본과 호주, 독일 등 유망지역의 취업환경과 우수한 해외기업 4곳의 비전 및 채용정책을 설명하는 '채용설명회'도 마련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개막식에서 한진현 산업부 차관이 대독한 축하 메시지를 통해 "더 큰 기회와 시장이 열려 있는 세계를 무대로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해외투자자와 구인기업들이 사업발전과 성공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갈 우리 청년들을 많이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의 열정과 눈높이에 맞춰 일자리 연계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뤄집니다.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외 189개 스타트업 기업들은 '해외창업 쇼케이스'를 통해 미국, 이스라엘, 영국, 핀란드 등 총 9개 국가의 71개사 투자가와 일대일 상담을 하게 됩니다.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한 15개 우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는 해외투자가 심사위원이 직접 평가하는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해 총 2천만원의 포상금과 상생협력플라자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1년간 제공할 계획입니다.
해외창업에 관심이 있는 예비 창업가들이 유명 투자가들의 노하우와 경험을 전수받을 수 있도록 한 '해외창업 멘토링', 적정기술을 활용한 신흥국 상생협력 창업포럼, 3D 프린터를 통한 창업 시제품 시연, 현장 세미나 등 최근 창업 동향 공유를 위한 부대행사들도 열립니다.
이번 행사는 산업부 외에도 고용부 등 관계부처가 제반비용을 일부 분담하여 지원하고, KOTRA, 산업인력공단, KOICA, 창업진흥원, 사회적기업진흥원, OKTA 등 여러 유관기관들이 'K-Move 합동 홍보관'을 마련해 청년 해외진출 지원시책을 종합 홍보할 계획입니다.
KOTRA 오영호 사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 여러 유관기관과 협업한 K-Move 지원성과를 선보이고, 향후에도 해외창업과 취업을 본격 지원해 나가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