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10일 채권·주식 매매의 결제대금 등 지난해 증시관련대금은 1경4,717조원으로 전년대비 1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예탁결제원은 "증시침체에도 불구하고 증시관련대금은 최근 5년간 꾸준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의 기업어음(CP)를 대체하기 위해 단기자금 조달수단으로 도입한 전자단기사채제도의 도입과 RP시장의 활성화 등의 예탁자산의 증가로 인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증시관련대금의 종류별 규모는 주식·채권 등의 매매결제대금이 1경2,815조원(87.1%), 예탁채권원리금 1,064조원(7.2%), 집합투자증권대금 547조원(3.7%) 순으로 나타습니다.
특히, Repo결제대금의 경우 6,659조원에서 7,725조원으로 16%(1,066조원) 증가했습니다.
예탁결제원은 "증권사의 콜차입 규모가 감소하는 등 콜거래 비중이 하락하고 콜시장이 은행간 중심으로 재편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RP시장이 상대적으로 활성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증시관련대금은 채권·주식 등의 매매에 따른 결제대금, 예탁 채권·CD·CP·ELS 등의 원리금, 집합투자증권의 설정·환매·분배금, 예탁 주식의 배당금·단주대금·유상청약대금 등의 권리대금과 기타 증권대차·일중RP상환대금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