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안에서 개최된 한·중 FTA 제9차 협상이 마무리됐습니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측과 왕셔우원 상무부 부장조리를 수석대표로 한 중국측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상품양허, 서비스·투자 분야, 규범과 협력분야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우리나라와 중국은 초민감품목군을 포함한 전체 품목에 대한 양허안과 서로의 시장 개방 관심품목에 대한 양허요구안을 교환하여 본격적인 상품 양허와 협정문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양측은 앞으로 지속적인 품목별 양허 협상 과정을 통해 일반품목군, 민감품목군 등의 품목군별 비중을 확정하고, 각 품목군에 포함될 구체 품목 및 품목별 관세 철폐 일정을 협상해 나갈 예정입니다.
상품분야에서는 원산지, 통관과 무역원활화, SPS, TBT 분과 개최돼 협정문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고, 무역구제 분과는 중국 측의 일정으로 개최되지 않았습니다.
산업부는 서비스와 투자, 지식재산권, 경쟁, 환경, 총칙, 전자상거래, 경제협력(농수산협력, 산업협력, 정부조달 포함) 분야에서도 협정문 논의를 지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차기 제10차 협상을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구체 일정과 장소는 추후에 협의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