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최근 환율이 불안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오늘 올해 첫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었습니다.
일본의 엔화 약세와 국내경제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서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신선미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정부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매월 개최해 금융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단 방침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올해 대내외 리스크가 지속될 걸로 전망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양적완화 축소가 지속되면서 세계금융환경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일본과 중국, 그리고 신흥국 시장의 불확실성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와 함께 대내적으로는 가계부채와 기업 잠재부실 문제, 금융기관의 수익성과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남아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등 관계부처들과 매월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열고, 거시건전성 지표를 체계적으로 점검해 선제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정부는 외환시장이 평온하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들어 좀 완화되는 모습이지만, 엔저 심화와 함께 미 양적완화 축소가 지속됨에 따라 양방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우려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정부는 외환시장이 안정적일 때는 산과 같이 가깝고 먼 모든 상황을 조명하되 시장쏠림과 투기세력 등 불안조짐이 있을때에는 천둥벼락이 치듯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엔화 약세와 관련해서는 외환시장 안정 노력과 함께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환변동보험과 긴급경영자금 지원 등 이미 마련해둔 정책을 차질없이 집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은행회관에서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