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버릇 "박보영 코에 손 넣은 이후로 못친해져"(피끓는청춘)

입력 2014-01-09 20:40
수정 2014-01-09 20:35
배우 이종석의 새로운 버릇이 공개됐다.



9일 오후 7시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영화 '피끓는 청춘'(이연우 감독, 담소필름 제작) 불타는 밤 청춘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연우 감독을 비롯해 박보영 이종석 이세영 권해효가 참석했으며 박성광 신보라 정태호 양선일(용감한 녀석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세영은 "이종석 씨는 심심하면 코를 판다. 자기 코가 아니라 내 코를 파더라. 피해자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이종석은 "박보영 씨와 친해지기 전에 생각없이 장난을 친 적이 있다. 지금도 그 이후로 못친해지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에 박보영은 "그렇게 친한 때도 아니었고, 심각한 신을 촬영할 때였다. 영화 후반부 감정적으로 힘들 때였는데 지나가다가 내 코에 손가락을 집어 넣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피끓는 청춘'은 1982년 충청도를 뒤흔든 전설의 대박 사건을 그린 불타는 농촌 로맨스. 충청도를 접수한 의리의 여자 일진, 소녀 떼를 사로잡은 전설의 카사노바, 청순가련 종결자 서울 전학생,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홍성공고 싸움짱의 청춘을 뒤바꾼 드라마틱한 사건을 그린다.

박보영 이종석 이세영 김영광 등 청춘 대세 배우들은 종전의 역할과는 사뭇 다른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맡았으며, 권해효 라미란 김희원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돼 드라마적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영화 '거북이 달린다'를 연출했던 이연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청춘의 로맨스와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미지의 지역인 충청도, 그 중에서도 충청남도 홍성을 무대로 198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까지 도입한 '피끓는 청춘'은 철저한 고증에 기반, 그 시절의 통학열차를 비롯해 1980년대를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23일 개봉예정.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21분.(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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