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옵션만기일을 맞은 코스피는 장 막판에 금융투자가 물량 폭탄을 내놔 10포인트 넘게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대비 3.34포인트(0.17%) 상승한 1962.30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직후 낙폭을 줄이다 금통위의 발표 후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장 막판 동시호가에서 프로그램 매물이 급격히 나오면서 낙폭을 키웠습니다.
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2.85포인트(0.66%) 하락한 1,946.1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기관이 2705억원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최근 기관의 매도세를 주도하고 있는 금융투자가 343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투신과 연기금이 각각 387억원, 556억원어치 매수했지만 지수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535억원, 2448억원 순매도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매도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습니다.
건설업과 전기가스업이 2%가까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과 기계, 종이목재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운수창고와 철강금속이 2%대 하락했고 서비스업과, 제조업, 보험 등이 내림세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종목이 더 많았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거래일보다 1.24% 하락하며 1,275,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네이버가 4%대 급락한 가운데 현대차와 포스코, 현대모비스 등이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에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2포인트(0.36%) 오른 511.6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417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지수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개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277억원, 114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했습니다.
통신서비스가 1.8% 상승한 가운데 출판 매체 복제, IT부품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방송서비스가 1%넘게 하락한 가운데 인터넷과 제약 등이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대장주 셀트리온이 전날보다 2.95% 하락했고 CJ오쇼핑과 CJ E&M등이 내림세였습니다.
반면 포스코 ICT와 솔브레인 등은 상승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1% 내린 1062.55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한편 오늘 코넥스시장 상장사인 아진엑스텍과 메디아나가 코스닥시장 이전상장을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