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오상진, "첫 정극 연기 부담스럽지만 좋은 시선으로 봐줬으면"

입력 2014-01-09 11:11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박지은 극본, 장태유 연출)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오상진이 각오를 다졌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 그대')에서 오상진은 유인나가 맡은 극중 유세미의 오빠이자 최근 극중에서 전개된 한유라(유인영)의 의문사에 대한 진실을 '매의 눈'으로 파헤치고 있는 열혈 검사 유석 역을 맡았다.

지난 1일 방송분에서 그는 극중 어머니 이일화의 "넌 딱 아나운서 얼굴인데"라는 깨알멘트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이번 첫 연기 도전에 대한 소감을 밝힌 것.

오상진은 첫 드라마 출연 직후 주위의 반응에 대해 "'별 그대'가 초반부터 시청자들께 크게 사랑을 받는 드라마이다 보니 적은 분량에 출연했을 뿐인데도 지인분들의 응원을 많이 받았다"며 "이제 막 새롭게 시작한 만큼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의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겸손하게 대답했다.

또한 아나운서로 왕성하게 활동하다 프리선언 후 정극연기에 처음 도전하게 소감도 이어갔다. 오상진은 "좋은 작품에 출연하게 된 것만 해도 꿈만 같고 영광인데, 정극 연기가 처음인 제게 큰 역할을 주셔서 부담된 것도 사실"이라며 "그래도 장태유 감독님과 박지은 작가님, 그리고 스태프분들을 믿으며 '별 그대'에 올인하고 있으니 좋은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오상진은 프리랜서가 된 향후계획에 대해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 모든 것이 부족하기만 한데, 아나운서였던 제가 연기에 도전하는 이번 모습이 시청자들분들께 신선한 도전과 새로운 노력으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방송인으로서 제게 기회가 주어지는 한 드라마 뿐만 아니라 여러 프로그램들에서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오상진의 첫 정극도전인 '별 그대'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 방송된다.(사진=SBS)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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