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올해 中 매출 1천700억 목표

입력 2014-01-09 10:20
CJ CGV가 올해 중국 사업에 박차를 가합니다.

CJ CGV는 중국 내 19개의 신규 극장 오픈을 통해 1천7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지난 2006년 중국 1호점인 CGV 상하이 따닝을 개관하며 국내 영화관 중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 CJ CGV는 중국 내 주요 거점 지역들에 신규 극장을 오픈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연초 목표했던 16개의 신규 극장을 모두 론칭하며 총 27개 극장을 보유함으로써 2013년 한 해 동안 800여 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2013년 11월 중국 박스오피스 기준 14위에 오르며 지난 7여 년간 중국 내 시장점유율의 약 65%를 차지하던 메이저 20개 멀티플렉스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순위권 내로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2009년 35위였던 CJ CGV가 4년 만인 2013년에 21 계단을 뛰어오른 14위를 기록한 것은 최대 극장 체인인 완다, 국영 영화사인 차이나필름그룹(CFG) 등 멀티플렉스 사업자 총 223개가 뒤섞인 치열한 중국 시장 내에서 빠른 시간 내 이뤄낸 괄목할 만한 성장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시장 점유율을 2009년 0.9%에서 2013년 11월 2.1%까지 끌어올리며 지난해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 증가를 보였습니다.

임형곤 CJ CGV 글로벌 사업 팀장은 “CJ CGV는 중국을 전략적 글로벌 요충지로 강화함으로써 2014년에는 총 46개 극장, 354개 스크린으로 확대해 1천7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