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맷값 19주째↑..'법 통과 효과'

입력 2014-01-09 11:12
수정 2014-01-09 11:11
<앵커> 아파트 매매가격이 부동산 관련법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19주째 상승했습니다.

전세가격은 매물부족의 영향으로 72주째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김동욱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1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9% 올랐습니다.

감정원은 정책적 불확실성 해소와 거래 활성화 기대감이 증가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말 취득세 영구인하와 수직증축 리모델링 법안 통과에 이어 연초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도 국회를 통과하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도권은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며 0.08% 올랐습니다.

지방은 제주와 경북, 대구 등이 강세를 이어가며 0.09% 올랐습니다.

규모별로는 102㎡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가격상승이 주도했습니다.

전세가격 역시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번주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17% 상승하며 72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감정원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매물부족에 따른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수도권은 서울과의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강세를 보였고, 지방은 제주지역과 혁신도시, 산업단지 일대를 위주로 오름세가 이어졌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