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황상훈이 양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황상훈(24)은 지난해 '제2연평해전 추모곡'으로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작곡가이다.
양성애자(바이섹슈얼)란 남성이지만, 남성과 여성을 다 사랑할 수 있는 성소수자의 개념 중에 하나다.
7일 한 매체에 따르면, "그는 연예계 최초로 양성애자라고 커밍아웃했다." 며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그의 어조는 누구보다 당당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그가 "속이고 싶지 않았어요"라며 "가장 친한 친구 몇 명에게만 털어놓은 자신의 '남과 다른 성향'을 대중에게 밝히는 건 생각보다 큰 용기가 필요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자신의 노래를 불러주고 이야기를 들어준 많은 이들에게 거짓 연기를 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고백했다"고도 전했다.
네티즌들은 "황상훈 커밍아웃 충격적이다", "황상훈 커밍아웃, 그것도 양성애자라니 ㄷㄷ", "황상훈 커밍아웃, 황상훈은 남자도 여자도 다 사랑할 수 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그동안 방송인 홍석천, 국내 최초 동성 결혼식을 올린 김조광수 등이 성소수자임을 밝혀 화제가 되어왔다.
하지만 그들은 '게이' 고백이었고, 이번엔 유명인 최초 '양성애자' 고백이라 더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황상훈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