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우편·특송화물 전문 항공사인 중국 우정항공이 인천과 중국 시안을 잇는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7일 인천공항 화물계류장에서 중국 우정항공 신규 취항식을 열고, 인천-시안 노선의 본격적인 운항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시안은 중국 서부대개발 정책의 중심지로 주목받는 내륙도시로, 삼성전자가 70억 달러 가량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 건설을 결정한 곳이다.
인천-북경, 석가장 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우정항공은 시안 노선을 취항하며 세번째 노선을 갖게 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신규 취항으로 인천-시안 노선에 연간 약 1천5백톤 가량의 물동량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창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중국의 내륙 도시와 공항들이 눈에 띄게 발전함에 따라 향후 내륙 거점 공항과의 공동 협력과 물동량 유치를 위한 중국 현지 마케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