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희정이 박철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7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음식점에서 영화 '또 하나의 약속'(김태윤 감독, (주)또하나의가족제작위원회 (주)에이트볼픽쳐스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윤 감독을 비롯해 박철민 박희정 유세형 김창회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철민과 부녀지간으로 출연한 박희정은 "영화를 찍으면서 정말 많이 울었는데 그 이후에 더 울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첫 촬영이 죽는 장면이었다. 어려웠고 힘들었고, 또 불편했다"고 말했다.
박희정은 "그 때 박철민 씨가 '연기라는 게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르고, 우리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해주셨다. 자유롭게 하라고 해서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또 하나의 약속'은 반도체 회사에서 일하던 스무살 딸을 가슴에 묻은 속초의 평범한 택시운전 기사가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생을 건 재판을 다룬 실화를 소재로 하고 있다.
이례적으로 개봉 7주전 전국 3만 명 릴레이 시사회를 진행하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또 하나의 약속'은 오로지 굿펀딩과 제작두레라는 크라우드 펀딩, 개인 투자금으로 영화의 제작비를 마련한 최초의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또 하나의 약속'은 내달 6일 개봉된다.(사진=OAL)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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