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말한마디' 박서준 한그루, 귀여운 '다나까' 커플의 러브라인

입력 2014-01-07 17:03
수정 2014-01-07 17:01
SBS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하명희 극본, 최영훈 연출)의 '다나까커플' 박서준과 한그루의 러브모드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이하 '따말')에서 극중 은행 청경반장과 송민수(박서준)와 창구직원인 나은영(한그루)은 "어머니와 닮았다"는 한 고객 때문에 인사를 나누게 되었고, 이후 계속 티격태격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이 와중에 민수와 은영은 서로를 향해 '다나까' 즉 "한 끼에 다 먹을 겁니까?" "정말 오랜만에 도전 정신 갖게 합니다" "대체 왜 이러시는 겁니까?"라는 말투로 대화를 나눠왔다.

그러다 지난달 16일 방송된 5회에서는 은영이 한 고객으로부터 어처구니없이 뺨을 맞는 사태가 발생했고, 이에 민수는 은영을 위로했다. 이와중에 은영은 그에게 사귀자는 돌발 발언을 했다가 어느새 러브모드가 형성된 것이다.

급기야 8회에서 은영은 민수가 혼자사는 옥탑방을 찾아가서는 "언제까지 기다려야 합니까?"라고 물었다가 민수로부터 "고백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입술키스를 나눴다. 당시 "오빠라고 부르라"는 민수의 말에 둘은 '다나까'말투에서 연인들의 다정한 말투로 바뀌었다.

6일 9회 방송에서는 민수가 은영의 오피스텔을 찾아가기도 했고, 행복에 겨운 은영은 언니 은진(한혜진)에게 전화해 자신이 사랑에 빠졌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둘의 알콩달콩한 러브모드에 많은 누리꾼들은 "'따뜻한 말 한마디' 민수와 은영은 정말 밝고 긍정적이라 마음에 든다" "'다나까'말투가 정말 귀여웠는데, 커플이 돼서 다행이다" "'따뜻한 말 한마디' 둘이 실제로도 잘 어울린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연출 김효언PD는 "'다나까' 커플인 민수와 은영의 달달한 러브모드가 점점 무르익어 가면서 젊은 시청자분들의 호응도 많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박서준씨와 한그루씨는 현장에서도 분위기메이커라 제작진사이에서도 인기 만점이다. 앞으로도 이들이 계속 극중 커플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꼭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SBS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 방송된다.(사진=SBS)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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