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 대륙간컵 스켈레톤 '사상 첫 금메달'...소치 동계올림픽 '청신호'

입력 2014-01-07 16:54
수정 2014-01-07 16:55


한국 스켈레톤의 신예 윤성빈(20, 한국체대)이 대륙간컵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은 한국시간으로 7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대륙간컵 6차 대회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45초73의 기록으로 안톤 바투예프(러시아, 1분46초27)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스켈레톤 선수가 대륙간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윤성빈이 처음이다.

대륙간컵은 월드컵보다 한 단계 낮은 대회이지만 아메리카컵보다 수준이 높은 대회다.

윤성빈은 전날 열린 5차 대회에서도 1분46초64로 5위에 오르기도 했다.

윤성빈은 신림고에 재학 중이던 2012년 여름에 처음 썰매를 시작해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신예임에도 대표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아 거침없는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윤성빈의 이번 우승으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