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이진욱 내 스타일 아냐" 행사장 초토화(수상한 그녀)

입력 2014-01-06 16:59
수정 2014-01-06 17:13
배우 심은경이 이진욱에 대한 마음을 고백해 웃음을 줬다.



6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영화 '수상한 그녀'(황동혁 감독, (주)예인플레스 제작)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나문희 심은경 성동일 박인환 김현숙 이진욱 김슬기 진영(B1A4)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심은경은 이진욱과의 호흡에 대한 질문에 "스스로 '설렌다'고 많이 생각했다. 역할에 빠져야되니까. 이진욱 씨는 잘생겼고 훈남이고 일등 신랑감이다. 그런데 내 스타일은 아니다. 그래서 스스로 많이 노력을 했다. 내 이상형은 강동원이다"라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이 말에 이진욱은 "호흡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어떤 대답을 해야될지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대답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겠다"고 농담을 해 행사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어 "좋은 케미스트리가 될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아니었나보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표출했다.

이진욱의 말에 심은경은 "그냥 친한오빠로서는 좋다. 젠틀맨이다"라고 사태를 정리시키려고 했지만 이진욱은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는데 나이가 뭐가 중요하겠냐라는 말을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아니었나보다"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한편 스무살 꽃처녀(심은경)의 몸으로 들어간 욕쟁이 칠순 할매(나문희)가 난생 처음 누리게 된 빛나는 전성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 '수상한 그녀'는 22일 개봉될 예정이다.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24분.(사진=CJ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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