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최초 계약직 출신 부서장 발탁‥국실장 대부분 유임

입력 2014-01-06 17:10
한국은행이 2014년 국실부장 정기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한국은행은 6일 업무수행능력이 탈원한 2급 팀장급 직원을 국실부장 인사에서 발탁해 보임함으로써 조직 역동성을 제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경제연구원 부원장으로 발탁된 김현정 전 거시경제연구실장은 2001년 조사연구 전문인력으로 입행해 9년 4개월간 주로 경제연구원에 근무하면서 국내외 다수의 우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김 부원장은 특히 정기공채가 아닌 계약직으로 채용돼 팀원과 팀장을 거쳐 부서장 직책에 오르는 최초의 직원으로 2012년에도 3급 승진 후 5년만에 2급으로 발탁 승진한 바 있습니다. 3급에서 2급으로 승진되는 데에는 평균 9년이 소요됩니다.

아울러 준법관리인으로 선임된 정길영 전 조직관리팀장은 인사와 조직관리 분야 근무경험이 풍부해 한은이 중점을 두고 있는 공직기강과 청렴·반부패 기능 강화에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 은호성 외환업무부장은 외환과 국제금융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입니다.

한국은행은 지역본부장에는 업무경험과 지역연고 등을 고려해 지역경제의 조사연구업무 등에 헌신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직원을 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