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주연의 영화 '변호인'이 8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이 영화가 2014년 첫 1000만 돌파 영화가 될 가능성도 커졌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변호인'은 5일 전국 46만 5155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굳게 지켰다. 5일까지 누적관객수는 786만 189명이다. 지금까지의 흥행 속도로 볼 때 6일 '변호인'은 8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
지난달 19일 정식개봉된 '변호인'은 개봉 3일 만에 100만을 끌어모았으며, 5일 200만, 7일 300만, 10일 400만, 12일 500만, 14일 600만, 17일이 지나자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는 물론 외화 흥행작 '아바타'보다도 빠른 속도다.
영화는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 참여 계기가 됐다고 알려진 '부림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졌으며, 웹툰으로 유명한 양우석 감독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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