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값 비싸요" 일본관광객 '급감'

입력 2014-01-06 18:08
<앵커> 엔저현상으로 인해 원화가치가 상승하면서 우리나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도 크게 줄었습니다.



일본인들에게 인기인 명동 화장품 매장을 비롯해 면세점과 호텔도 적잖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명동거리가 한산합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화장품이나 패션매장에 인산인해를 이루던 광경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듭니다.



2012년 말 일본이 엔저 정책에 들어가면서 지난 한 해동안 일본인 관광객은 전년대비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1000엔이면 살 수 있던 물건이 1300엔 꼴로 비싸지면서 일본인들이 한국 관광에 부담을 느낀 겁니다.



중국과 동남아 지역 관광객이 꾸준히 유입되곤 있지만 일본인의 빈자리는 큽니다.



<인터뷰> 양윤석 명동지하쇼핑센터





"일본 사람들 거의 끊어지다 싶이 했고 중국 사람들이 많이 오지만 별로 쇼핑 안 하고 그러니까 개점휴업 상태다"





명동 상인 뿐 아니라 인근 면세점과 숙박업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근처의 한 면세점의 경우 지난해 일본인 매출이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호텔롯데의 경우 2012년에만 해도 일본인 관광객 매출이 전체의 47%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엔 비중이 32%로 낮아졌습니다.



올해에도 엔화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업계는 각종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고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