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사건 뭐길래? 격투기 선수 임수정 누구?...윤형빈 복수만 남았다!

입력 2014-01-06 14:45
수정 2014-01-06 16:04


윤형빈 일본 프로종합격투기 데뷔로 인해 '얼짱 파이터' 임수정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임수정은 우리나라 여성 파이터로 빼어난 미모 덕분에 '얼짱 파이터'로 불리고 있다.

그녀는 과거 2011년 방송된 일본 TBS '불꽃체육회 TV 복싱대결2'에서 억울한 일을 당했었다.

남성 코미디언 카스가 토시아키, 시나가와 히로시, 이미다 코지와 3라운드에 걸쳐 경기에 참여했는데 여성과 남성 3명의 다소 무리해 보이는 성대결이었던 것이다.

더군다나 이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보호 장비 하나 없는 임수정 선수에 반해, 남자 선수들은 헤드기어에 발 보호대까지 착용하고 있다는 점 등이 논란이 됐었다.

특히, 그중 첫 주자로 나선 카스가 토시아키는 대학 때 럭비선수를 했으며 2007년 K-1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정도로 실제 격투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인물임이 알려져 논란이 붉어졌었다.

당시 임수정 선수는 지난 독일 대회에서 얻은 다리부상에 대해 알렸지만, 일본 방송사 측은 "쇼일 뿐 정색하고 싸우는 경기는 아니다"라며 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여놓고는 남성 출연자들이 그녀에게 무차별적인 공격을 가하도록 냅뒀다.

이에 대해 끝내 임수정에게 사과도 하지 않았었다.

2011년 개그맨 윤형빈은 그 사건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에 "임수정 양 동영상을 봤다. 화가 너무 치밀어 오른다. 웃기려한 건지 진짜 도전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말도 안 되는 비겁한 매치"라고 운을 떼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었다.

"진짜 할 거면 같은 개그맨끼리 3대 3으로 팀 짜서 같은 조건에 제대로 해보자"라며 "이 글 보는 분들은 그 쪽 개그맨들에게 좀 전해 달라"고 덧붙이며 일본에 대한 극한 분노를 표현했었으며, 이 대결로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은 임수정 선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었다.

네티즌들은 "임수정 위해 일본에 격투기로 복수하자!" "임수정, 윤형빈이랑 이렇게 연관 있었구나", "임수정, 일본 때문에 억울했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개그맨 '윤형빈'은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 선수와 맞붙어 종합격투기 데뷔 전을 갖는다.

오는 2월 9일 서울 올림픽 홀에서 경기가 열린다.

일본 선수 '타카야 츠쿠다'의 막말 논란으로 경기가 눈길을 끌게 되며, 일본에게 억울하게 농락당한 우리 파이터 '임수정'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윤형빈의 격투기 데뷔 전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중이며, 당일 현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슈퍼액션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방영할 예정이다.

(사진=임수정 미니홈피,TBS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