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가 7일 청주 정수장에서 신개념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인 '수직형 정수처리 실증시설' 준공식을 갖습니다.
이번 시설은 부지축소를 위해 수직구조 정수처리 기법을 도입하고, 공정간 저류조가 따로 필요 없는 시스템과 압력식 구조의 단위 정수처리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기존 정수처리장과 달리 도심공원이나 시설물 지하에 컴팩트한 구조로 설치가 가능해, 2차 오염없이 깨끗하게 정수된 물을 소비자에게 빠른 시간내 공급할 수 있다고 공사측은 설명했습니다.
또, 태양광과 소수력 발전, 수온차 히트펌프를 활용한 냉난방시스템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활용기술과 에너지 효율화기술을 통해 약 30% 정도 에너지 소비량을 저감할 수 있습니다.
최병만 수자원공사 연구원장은 “이번에 준공하는 실증시설은 새로운 개념의 용수공급시스템으로, 국민 밀착형·미래형 물 공급체계 구축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