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

입력 2014-01-06 12:35
수정 2014-01-06 16:44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공공개혁과 창조경제, 내수활성화를 핵심으로 하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규제개혁 장관회의를 대통령이 직접 주재해 꼭 필요한 규제 외엔 모두 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첫 소식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집권 2년차 국정비전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저는 올해 국민 여러분이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세우고 이것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3대 추진전략으로는 공공부문과 재정.세제를 아우르는 경제개혁과 창조경제, 내수 활성화를 제시했습니다.

비정상적인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경제개혁은 공공부문부터 시작될 것이며, 그간 정부가 주도한 창조경제는 민간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내수를 살리기 위해 의료와 교육, 관광, 금융, 소프트웨어 등 5대 유망 서비스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는 꼭 필요한 것만 남겨두고 모두 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규제개혁 장관회의를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겠다고 밝혀 규제완화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앞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3년 후 우리 경제의 모습은 잠재성장률이 4% 수준으로 높아지고 1인당 국민소득은 3만불을 넘어 4만불 시대를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한반도 통일시대의 기반 구축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막대한 통일비용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자신은 통일을 경제 대도약을 가능케하는 '대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금은 모든 역량을 경제회복에 쏟을 때라며 개헌도 개각도 고려할 시점이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