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 '귀부인' 캐스팅 확정..만년 대학생 윤신중 역

입력 2014-01-06 11:06
배우 이시언이 JTBC 드라마 '귀부인'에 출연한다.



이시언은 오는 13일 첫 방송되는 JTBC 드라마 '귀부인'에 윤신중 역에 전격 캐스팅됐다. KBS2 드라마 ‘상어’에서 김동수 역으로 출연한 이후 KBS 드라마 스페셜 단막극에 내리 3편을 출연하며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이시언에게 제작진은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시언은 전문분야인 웃음 연기로 드라마 ‘귀부인’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그가 열연하게 될 윤신중은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제대한지 일주일 만에 엄마 방정심(선우은숙)과 하나 뿐인 여동생 윤신애(서지혜) 앞에 깜짝 등장하며 소주부터 찾는 겁 없는 아들이다.

일주일 동안 해낸 그의 미래구상에 대한 결론은 전도유망한 학과로 편입하는 것. 입대 전 동생 신애에게 "내가 대학 졸업 후 너가 대학에 입학 할 수 있게 해주겠다"던 그였지만 "여자는 그냥 남자 잘 만나 시집 잘 가면 그만이야"라며 신애의 기대를 저버리고 자신의 편입을 최대 목표로 삼는다.

윤신중은 그를 수식하는 '마이너스의 손'이라는 어구처럼 여기저기 사고를 치고 다니지만 내 인생은 내가 책임진다며 대책 없이 큰소리만 떵떵 거리는 근거 없는 자신감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이름처럼 신중하지는 못해 집안형편은 생각도 안하고 편입을 결심하거나 아버지 기일을 잃어버릴 만큼 철딱서니도 없지만 오히려 해맑은 얼굴과 결정적인 순간 선보이는 '오빠'의 면모는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가 될 예정이다.

또한 군대에 있는 2년 동안 수발을 들은 여자 친구로 등장하는 정석경(한예원)과도 남녀콤비를 이루며 환상의 호흡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귀부인'은 여고 동창이라는 공통점 외에 식모 딸과 재벌가의 딸이라는 너무도 다른 삶의 배경과 개성을 지닌 두 여자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드라마다. 13일 오후 8시 15분 첫방송.(사진=포도어즈 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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