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아파트도 제로에너지 적용..냉난방비 70% 절감

입력 2014-01-06 11:16
지금까지 단독주택과 실험주택에만 적용될 수 있었던 제로에너지 그린홈 기술이 기존 아파트에도 적용됩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삼성물산, (유)에스와이와 함께 '그린 리모델링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서울 청담동 래미안 아파트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기술은 그린 리모델링 기술을 통해 건물전체를 외부에서 단열재로 감싸는 시스템을 공동주택에 적용한 것으로, 냉난방 비용을 60~70% 절감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초기 공사비에 대한 부담으로 자발적 개선이 어려운 만큼, 공사 후 절감되는 에너지 비용으로 사업비를 분할 상환하도록 했습니다.

연구원은 "15년 이상된 주택이 전국적으로 680만 세대에 이르고 있다"며 "리모델링 법규 개정에 맞춰 이들 주택의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