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사고, 선로에 음주차량 추락 KTX 운행 한때 지연

입력 2014-01-06 09:33


6일 오전 3시 51분에 동대구역 고가도로를 달리던 박모(22)씨의 쏘나타 승용차가 동대구역 선로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시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앞 고가도로에서 파티마 병원쪽으로 가던 쏘나타 차량이 10m 아래의 열차 선로로 떨어진 것이다.

이 사고로 인해 서울행 KTX 등 동대구역 열차 5편의 운행이 한때 지연되었다.

운전자 박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12%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차량운전자 박모 씨는 큰 중상이 아닌,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선로에 떨어진 승용차로 인해 오전 5시 39분 출발 예정이던 서울행 KTX 등 KTX 5편의 운행이 10~30분 가량 지연되었으나, 열차운행이 오전 6시 30분부터 정상화 되었다.

네티즌들은 "동대구역 사고, KTX 운행지연 때문에 회사 늦은 사람 있겠다~", "동대구역 사고, 운전자 많이 안 다쳐서 다행이다", "동대구역 사고, 차가 완전히 전복되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박모 씨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