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국내증시 미국증시
SK증권 박병욱> 최근 우리나라 증시에서도 나타나고 있듯이 많이 오른 종목에서의 매도가 나타나고 있다. 뉴욕 증시도 마찬가지다. 작년 증시를 이끌었던 SNS, 반도체, 인터넷, 게임, 컨텐츠 같은 종목들이 고가권에서 매물을 맞고 있다. 이러한 점이 나스닥 지수를 상대적으로 더 빠지게 하고 있다.
지난 주 금요일 증시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자동차 주다. 자동차 주의 저조한 실적으로 인해 자동차 주가 많이 하락을 했고, 증시를 끌어내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 중요한 것은 버냉키 의장의 통화 부양의 의지다. 하지만 이제는 양적완화 축소를 점진적으로 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크게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GM -3,37%, 마이크론테크놀로지 -3.19%, 애플 -2.20%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기술주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와 반면 유럽 증시는 기술적 반등이 나왔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홍콩, 태국, 싱가포르 같은 아시아 국가들의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내용들은 신흥국 증시 전반적으로 같은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 장에서도 일본, 중국 증시의 흐름을 잘 살펴 우리나라 증시 전략을 짜야 한다.
뉴욕 증시 주요 종목인 GM이 3% 이상 하락 하면서 추세선이 붕괴했다. 그리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추세선이 이탈되는 흐름이 나오고 있고, 애플도 이탈되는 모습이다. 여기에서 추가적으로 하락이 된다면 추세 이탈로 갈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뉴욕 증시에서도 시장을 주도했던 종목 이외의 다른 업종이 부각될 수 있다. 현재 자원개발, 철강금속 관련주의 상승이 눈에 띄고 있다.
신흥국 증시를 보면 홍콩도 많이 밀렸고, 태국은 2013년의 저점을 깨고, 중국도 위태롭다. 그래서 이러한 것들은 최근의 신흥국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 나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듯이 신흥국 증시의 흐름이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증시도 해외 증시와 맞물려 살펴봐야 한다.
1월 2일, 3일 외국인의 선물 매도를 모두 합치면 21,000계약으로 선물에서의 매도한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기대가 많았던 것만큼 실망감도 크다고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엔저, 실적에 의해 IT 대장주, 자동차 대장주가 꺾이고 있다. 하지만 IT, 자동차 주의 급락이 다른 업종으로의 전이 여부가 문제다. 그런데 지난 주 금요일에 조선주의 낙폭이 컸다. 그래서 조선주도 추가적으로 밀리면 저점 이탈로 갈 수 있기 때문에 타 업종으로의 전이 속도를 잘 살펴 봐야 한다.
내일 발표되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중요하다. 따라서 실적 발표 이후 주가 흐름이 앞으로의 투자 심리를 좌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예상 실적은 9조 원 초반이다. 하지만 9조 원을 하회하면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 그래서 내일의 삼성전자 잠정실적이 가장 큰 변수다. 이에 따라서 지수와 연관된 종목보다는 태양광, LED주 같은 개별 재료를 가지고 있는 중소형주 전략이 맞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등의 추가 하락 여부와 하락 이후의 다른 업종으로의 전이 여부를 잘 살펴야 한다. 삼성전자는 현재 굉장히 중요한 위치다. 현재 위치에서 추가적으로 하락이 나타나면 작년 저점까지 내려올 수 있다. 실적 발표 이후 반등, 횡보, 하락의 세 가지 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 하지만 추가적인 상승,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
작년 6월 급락 이후 3개월 간 반등을 노리는 흐름이 나왔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더 이상 빠지지 않고 횡보한다면 더욱더 개별 재료를 보유한 종목들이 좋아질 것이다. 현재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된 종목들은 세계적인 추세다. 그렇기 때문에LED, 태양광, 풍력 핵융합에너지, 바이오 가스 등의 종목은 계속 방송, 신문에 이름이 거론될 것이다. 그러한 종목에 많아 관심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