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 음주운전, 승부조작 이은 돌이킬 수 없는 실수

입력 2014-01-03 14:56
수정 2014-01-03 15:41
2011년 K리그 승부조작 연루로 엄청난 파문을 일으킨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최성국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승부 조작' 파문에 연루됐던 최성국은 최근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이에 따르면 최성국은 지난달 27일 0시 30분 서울 관악구 신림동 롯데백화점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미니쿠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성국은 국가대표 시절 '리틀 마라도나'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뛰어난 선수였다. 그러나 승부조작 파문 당시 최성국은 자신이 결백하다고 주장하다가 경찰이 고지한 '자진신고기간'을 이틀 앞두고 자수해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이후 조직폭력배의 협박 때문에 승부조작에 관여했다고 진술해 더 큰 충격을 줬다.

이후 최성국은 축구협회에서 영구 제명됐으며,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도 축구선수 자격을 박탈당해 축구선수로서의 인생은 사실상 끝난 상태였다.(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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