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오패스는 반사회성 인격장애 중 하나다.
인격장애란 성격이나 행동이 보통 사람들의 수준을 벗어나 편향된 상태를 보이는 것이다.
현실 사회에서 자신에게나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는 성격이상으로 정의할 수 있다.
반사회성 인격장애가 있는 사람은 사회적 규범이 없는 사람으로 타인의 권리를 무시하고 침범한다.
또한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죄책감이 없으며 그것이 잘못인지를 인정하지 못한다. 따라서 범죄자 중에서 반사회성 인격장애의 비율이 높다.
반사회성 인격장애는 정신과 전문의와의 인터뷰와 다양한 검사와 사정도구를 통해 진단한다.
15세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다른 사람의 권리를 무시하는 행동이 있고 18세 이상 되는 경우 진단을 내릴 수 있다.
행동의 장기적인 결과를 환자가 고려하도록 하는 것과 같은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접근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정신의학에서 발표한 진단기준 DSM-IV에서는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라는 진단명 혹은 병명을 사용하지 않고 이 둘을 반사회적 성격장애로 통합하여 진단하고 있다는 보고다.
일부학자들은 소시오패스의 사이코패스 차이를 원인에 대한 학문의 견해차이로 이 두 성격장애를 구분한다.
반사회적 인격장애 중 우리가 흔히 아는 사이코패스는 충동적이고 즉흥적이며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기질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러나 소시오패스는 남들과 다르지 않은 정상적인 기질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유년기 시절의 사회/환경적 결핍요인에 의해 성격장애를 가지게 된다.
소시오패스는 ‘평범’한 보통사람의 모습으로 우리들 곁에 존재하면서 계산적이고 치밀한 반사회적 행동을 저지른다.
그리고 잘못된 행동인것을 알면서도 반사회적 행동을 저지른다.
즉, 사이코패스는 선천적인 이유로, 소시오패스는 자라온 가정이나 사회적 환경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이다.
소시오패스의 치료방법은 양심, 죄책감, 후회를 불러일으키도록 노력하기보다는 친사회적인 행동 양식으로 얻을 수 있는 장래의 이익이나 물질적인 가치에 초점을 두는 것이다.
하지만, 소시오패스는 개인마다 원인과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치료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며 예후도 좋지 않다.
정신 약물의 사용도 가능하지만 남용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불안, 우울, 분노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사용해 볼 수 있다.
네티즌들은 "소시오패스, 무섭다", "소시오패스, 반사회성 인격장애 중 하나군",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와 달랐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일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신성록이 소시오패스 연기를 펼쳐 섬뜩함을 자아냈다.
(사진=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