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컴텍, 상장 두 달만에 대규모 화재··하한가 직행

입력 2014-01-03 09:32
수정 2014-01-03 13:35


인조대리석 제조업체인 라이온켐텍이 상장 두 달 만에 위기를 맞게 됐다.

라이온켐텍은 어제(2일) 대전 문평동 공장설비 신설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기존 인조대리석 생산설비에 대해 가동중단 조치를 내렸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라이온켐텍은 건축 내외장재에 쓰이는 인조대리석과 플라스틱 첨가제인 합성왁스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11월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특히 인조대리석 부문은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넘는다.

실적에 큰 타격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늘 라이온컴텍의 주가는 가격제한폭(-14.84%)까지 떨어진 1만7500원을 기록중이다.

삼성증권은 "공장 재건에 6개월이 걸려 연간 가동률은 기존 전망보다 절반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보험금 105억9000만원을 전부 받는다고 해도, 올해 순이익은 예상보다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복구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일정은 공시를 통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라이온컴텍의 홈페이지는 방문자들이 급증하면서 몰리면서 접속이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