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증시 '재도약의 한 해'

입력 2014-01-02 17:18
수정 2014-01-02 17:14
<앵커>

2014년 증시 첫날, 업계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모두 한마음으로 증시 부진과 업황 침체 속에서 새롭게 거듭나는 뜻 깊은 한해가 되길 기원했는데요.

새해 첫날 증시 개장 표정을 조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청마의 해' 갑오년을 맞은 증권시장이 새해 첫 발걸음을 내딛는 자리.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이 모였습니다.

손을 마주 잡고 새해 인사를 나누며 위기 극복 의지를 다시금 다졌습니다.

무엇보다 활기찬 증시를 한 목소리로 염원했습니다.

<인터뷰> 권용운 키움증권 대표

"무엇보다도 투자자 여러분들이 금융투자업에 대한 신뢰를 다시 회복하시고 대박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인터뷰>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대표

"새해에는 증시가 더욱 활기찰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갑오년 청마띠를 맞이해서 투자자분들 건승하시고 많은 수확이 있길 바랍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신년 하례식에 이은 증권·파생상품 시장 개장식에서는 올 한해 한국경제의 청사진이 제시됐습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창조금융과 시장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빅7 거래소로 거듭나겠다"며 "자본시장 역동성 제고와 투자자 보호 등 신뢰금융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거대한 변혁과 불확실성의 시기에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이 나아가야 할 좌표는 오히려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먼저 거래소는 글로벌 빅7 거래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한국예탁결제원도 금고 개문식을 갖고 2014년 힘찬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

"갑오년 새해에도 저희 예탁결제원은 3천조원의 국민 재산을 안전하게 관리해 고객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스탠딩>

2014년 증권시장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기대와 우려가 시장에 뒤섞인 가운데, 호재가 악재를 이기는 강세장이 펼쳐질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