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업계 불황을 겪으며 어느 업종보다 가장 힘들었던 한해를 보냈던 증권사들이 새해를 맞아 각오를 다졌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수익창출을 위한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코스피 거래대금은 1000조원을 밑돌며 7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냈고 거래량 또한 대폭 감소하는 등 시장은 어려운 한해를 보냈습니다.
증권사 대표들은 올해 역시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민첩하게 대응하고 적응해 새로운 수익원을 찾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인터뷰>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본시장의 역동성있는 발전과 핵심 일꾼인 우리 증권업과 자산운용업이 다시한번 신발끈을 졸라메고 힘차게 뛰쳐나가는 그런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구조조정과 경영 효율화 등 위기관리를 통해 내실있는 경영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
"2014년에는 우리자본시장이 대한민국 경제의 성장을 도와주는 역할 뿐만 아니라 금융산업 자체적으로도 큰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그런산업으로 성장해서 대한민국 성장에 큰 이바지하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올해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업황개선에 대해 희망을 가지며 국내 시장 또한 상생되기를 기대했습니다.
무엇보다 증권사 인수합병(M&A)을 통한 새로운 기회를 마련해 다시한번 도약을 이끌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김기범 KDB대우증권 대표
"우리주변의 여건들이 좋아지고 있고요. 대신 우려스러운 건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낄 수 있는 한해가 될 수도 있는 우려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걸 이겨내는게 목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밖에도 증권사 대표들은 개인의 거래활성화를 위해 고객중심의 경영을 강조했습니다.
<스탠딩>
2014년 말의 해를 맞아 올 한해도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청마를 닮아 활기찬 증시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