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아기를 가진 여성이 담배를 끊으면 최고 300 뉴질랜드달러(약 26만원)까지의 상품권을 1일부터 선물로 받게 된다.
뉴질랜드 정부가 1월 1일을 기해 담배에 붙는 세금을 10% 인상한 데 이어 취한 금연 유도정책의 하나 때문이다.
사진=오클랜드 시내 모습<뉴질랜드>
뉴질랜드 언론은 2일 정부의 금연 유도정책에 따라 임신한 여성들이 금연할 경우
식료품, 유아용품, 전화카드, 영화표 등을 교환할 수 있는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언론은 이와함께 담뱃세 인상으로 담배 산매가격도 10% 이상 올라
한 갑에 16.20 뉴질랜드달러(14,000원)이던 20개비짜리가
18 뉴질랜드달러(15,500원)로 뛰었다며 담배 가격 인상이
흡연자들의 금연 결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라고 밝혔다.
언론은 또 상품권 정책에 대해서도 효과에 의구심을 나타내는 시각도 없지는 않으나
외국에서 시험적으로 그런 정책을 도입한 결과 임신한 여성들에게
금연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당국자들의 설명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