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선수 김연아의 의상을 담당한 안규미 디자이너가 논란이 일었던 것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1일 방송된 MBC 소치 동계올림픽 특집 김연아 다큐 '마지막 선곡, 아디오스 노니노'에서는 김연아 의상에 대한 뒷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디자이너 안규미는 "김연아와 일하는데 어떻게 마음 편하게 하겠느냐. 너무 마음을 졸였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 외 얘기가 많이 나오니 많이 부담스럽고 힘든 건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Send in the Clowns(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서 김연아가 입은 노란 드레스가 논란이 된 바 있다.
안규미 디자이너는 이번 드레스 제작 과정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은은하게 심플한 느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살이 많이 빠져서 너무 말라보이지는 않았으면 했다"고 말했다.
특히 레미제라블 의상에 대해서는 "김연아가 원하는 방향으로 디자인 제작이 다시 들어가기도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연아 의상 다자이너는 안타깝지만 좀 많이 아쉽긴 함" "김연아 의상 너무 크게 논란이 된 것 같긴 하다" "김연아 의상 디자이너 힘들었을 듯" "김연아 의상 솔직히 연아니까 이 정도로 소화한 것" "김연아 의상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화면 캡처/김연아 경기 모습)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blu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