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변호인' 韓 법정 리얼하게 그린 영화"

입력 2013-12-31 16:38
방송인 강용석이 영화' 변호인'의 현실성에 대해 언급했다.



강용석은 내년 1월 2일 방송될 JTBC '썰전' 녹화에서 "대부분의 법정영화가 미국 법정을 따라한 반면, 이 영화는 한국 법정의 리얼한 모습을 담았기 때문에 잘 만들어진 법정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극 중 상고를 나온 변호사가 느끼는 비애를 리얼하게 묘사했는데, 사실 나도 현직 판검사를 안 거친 변호사라 초기에는 차별을 많이 받았다"고 고백했다.

김구라는 "정치와 관련된 소재라 영화를 보기 전에는 부담스러웠지만, 정치를 잘 모르는 동현이는 재밌다더라. 단지, 정치 이야기만 하는 영화라면 이만큼 흥행은 거두지 못했을 것"이라고, 이윤석은 "'변호인'은 사랑을 믿지 않던 남자가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 코미디처럼 정의를 믿지 않던 남자가 국밥집 아줌마를 만나 정의를 위해 싸우는 내용의 상업영화"라고 밝혔다.

이에 허지웅은 "스파이더맨이 삼촌이 죽은 후 모든 힘에는 대가가 있음을 깨닫는 것처럼, '변호인'도 잘나가던 세무변호사가 모종의 사건을 겪으며 각성하는 히어로 서사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 말해 예능 심판자들의 공감을 샀다는 후문이다.(사진=JTBC)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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