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대상 "대상 무거워...사람들의 이야기 하는 배우될 것"

입력 2013-12-31 10:24
수정 2013-12-31 10:46


배우 하지원이 MBC '2013 MBC 연기대상'의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지원은 30일 서울 여의도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13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하지원은 "대상 트로피가 제 손에 있지만, 한 편의 드라마가 만들어지기까지는 정말 수많은 스태프들의 노력이 있다"며 "이 상은 그 분들에게 바치는 상이다"라고 스태프와 선후배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어 "이 상이 정말 무겁다. 앞으로 이 상 받은 이상으로 더 많이 품을 수 있는 배우, 이 세상에 있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겠다"라며 "2013년 받은 많은 사랑을 2014년에 더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하지원은 인기상과 방송3사 프로듀서들이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까지 총 3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하지원이 출연 중인 MBC 드라마 '기황후'는 칭기스칸이 세운 대원제국을 37년간 뒤흔든 '철의 여인' 기황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극중 하지원은 고려출신 원나라 황후 기승냥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또한 하지원이 출연한 드라마 '기황후'는 이날 7관왕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MBC '연기대상' 대상, 하지원 수고했어요~" "MBC '연기대상' 대상, 어제는 하지원의 날이었구나" "MBC '연기대상' 대상, 베스트 커플상은 못받았네" "MBC '연기대상' 대상, '기황후' 앞으로도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2013 MBC 연기대상'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