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쌍용건설 협력업체 도산방지"...조기정상화 추진

입력 2013-12-30 17:16
쌍용건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쌍용건설이 기업회생 신청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향후 지원계획을 밝혔습니다.

30일 우리은행은 올해 3월부터 워크아웃을 통한 경영정상화를 추진하던 중 해외 신규수주 저조와 예기치 못한 시장상황 변경으로 추가적인 유동성 부족에 직면하게 되었다면서 금융당국과 채권단의 지원결정을 도출하고자 최선을 다 하였으나 결정이 지연됨에 따라 연말 어음미결재로 인한 부도를 방지하고 회사회생을 위한 최선의 대책으로 기업회생 절차 신청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회생절차 신청으로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고시되면 회사의 자산과 부채는 동결되며 법원의 회생계획(안)에 따라 부채를 상환하게 됩니다.

이에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협력업체의 연쇄 도산방지 및 해외사업장의 완공을 위하여 금융당국 및 법원과 긴밀히 협조하여 Fast-Track에 의한 조기졸업을 추진하고 필요한 지원은 채권단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B2B 등 협력업체 거래은행에 할인어음의 대환 등 유동성 지원 협조를 요청하고 해외사업장에 대하여는 회사가 발주처와 적극적으로 협상토록해 채권단의 추가지원이 필요할 경우 법원의 허가를 받아 쌍용건설의 회생에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