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김영애, 임시완 극찬 "하루종일 굶으며 촬영... 대단해"

입력 2013-12-30 15:55
수정 2014-01-01 12:42
배우 김영애가 임시완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영애는 최근 영화 '변호인'(양우석 감독, 위더스필름 제작) 개봉 후 가진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아들로 출연한 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 임시완에 대한 칭찬을 늘어 놓았다.

김영애는 "임시완은 보기보다 수다스럽고 아저씨처럼 말한다. 그래서 정말 귀엽다"며 "열심히 하는 친구다. '이렇게 하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면회하는 신을 찍을 때 굶으려고 했다. 아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바라봐야되는 엄마이지 않나. 그래서 밥을 먹지 말아야지 했는데 배가 고파서 먹었다. (웃음) 그런데 시완이는 먹지를 않더라. 진우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서 하루 종일 굶는 걸 보고 놀랐다. 그리고 촬영을 마친 후에 콩나물 국밥을 먹으러 갔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영애는 "진우라는 역할이 첫 작품인 사람이 하기에는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송강호 씨가 많이 잡고 가르쳤다. 송강호 씨가 참 좋은 선배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시완이가 진우가 된거다. 물론, 시완이도 무척 많이 노력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돈 없고, 배경 없고, 가방끈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다섯 번의 공판을 과정을 그린 '변호인'은 18일 개봉돼 상영중이다. '변호인'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30일 오후 12시 20분을 기점으로 관객 500만 명을 돌파했다.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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