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이 지방은행이 없는 충청권에서 역할 확대에 나섭니다.
하나금융은 30일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 대전상공회의소와 충남북부상공회의소 등과 함께 외환은행 및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를 지역은행으로서 역할하도록 하는 상호협력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충청지역에서는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논의가 활발했지만 최근 금융여건 악화와 신규은행 설립시 막대한 자금소요로 어려움에 봉착해왔습니다.
이에따라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는 지방은행에 준하는 조직과 제도를 정비하고 지역 중소기업자금 지원 확대, 지역자금 역외유출 최소화는 물론 충청권에 소재한 은행과 콜센터에 대해 지역인재를 우선적으로 채용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전망입니다.
또 인사와 예산, 채용은 물론 별도 독립된 심사부서와 기업여신 전담역을 배치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지원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하나금융은 내년 중 3천억원의 저금리 중소기업자금을 충청권에 집중 공급해 자금난에 빠진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자금지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나금융은 매년 원화자금 대출 증가액의 60% 이상을 중소기업대출로 지원하는 등 시중은행 중소기업대출 의무비율인 45%를 훨씬 상회하여 지방은행 수준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이번 계획에는 외환은행 충청영업본부의 충청권 11개 영업점도 적극 동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