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 보금자리 개발 연기 또는 축소

입력 2013-12-30 15:22
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 사업 시기가 2018년으로 늦춰지거나 사업 규모가 대폭 축소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광명·시흥보금자리지구에 대한 조정안을 지자체와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 대안은 현재 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 대부분을 현재와 같이 보금자리 주택으로 개발하되 사업 시기만 2018년 이후로 조정하는 방식입니다.

두 번째 대안은 보금자리지구를 당초 17.4㎢에서 약 2.64㎢로 대폭 축소해 개발하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 지구에서 해제되는 나머지 지역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다시 지정해 더 이상 개발사업을 추진하지 않거나, 일단 10년의 범위내에서 시가화조정구역으로 지정·관리하면서 향후 개발수요에 따라 이를 해제·활용하는 방안으로 구분됩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안 일부를 수정하는 방안도 마련해 사업에 따른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