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양국이 미국 양적완화 축소, 신흥국의 경제 둔화 등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해 양자-다자간 정책공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2차 한중 경제장관 회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또 새만금 한중 경제협력단지 공동개발, 벤처·창업 분야 사업에 공동 참여, 분야별 정책교류 협의채널 신설, 녹색기후기금 협력 등 다수의 구체적 협력과제에 합의했습니다.
우리측 수석대표로 나선 현오석 부총리는 '느리게 성장한다고 걱정하지 말고 오직 멈춰 서 있는 걸 두려워하라'는 중국 속담을 인용하면서 "양국의 경제적 관계가 긴밀해지고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등 공동의 대응과제가 늘어나는 이 때에 양국간 경제협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꾸준한 실무 협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