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커플링·술, 100만원씩 주고 구입‥'쓸친소' 기부천사 등극

입력 2013-12-29 17:20


가수 길이 '무한도전 쓸친소'의 기부천사로 등극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쓸쓸한 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쓸친소') 세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쓸친소 멤버들은 자신의 쓸쓸함을 달래줬던 애장품을 경매에 붙이고 그 금액을 기부하는 자선 경매 시간을 가졌다.

이에 길은 관심을 받고 싶은 마음에 배우 진구의 애장품 경매에서 100만 원을 외쳤고, 진구가 20만 원에 구매했던 커플링을 100만 원을 주고 갖게 됐다.

이어 나르샤가 클럽을 다녀온 뒤 구매한 술 역시 100만 원에 구입하게 됐다.

특히 자선 경매 수익으로 총 779만 5000원이 모인 가운데, 길이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200만 원을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또 길은 기부천사로 등극했지만 씁쓸한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길 커플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길 커플링, 100만 원에 구매하다니..대단해", "길 커플링, 너무 웃겼어", "길 커플링, 진정한 기부천사구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쓸친소'에는 지상렬이 MVP를 차지했다.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