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신순철, 여상 출신 첫 여성 임원 발탁

입력 2013-12-27 16:08


신한은행에서 최초 여성 임원이 탄생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27일 신한금융지주는 이사회 및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를 열어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신한은행에서는 신순철 본부장이 첫 여성 부행장보에 올랐다.

신한금융은 "성과와 능력 위주의 원칙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경영진을 적극 발탁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첫 여성 부행장보가 되는 신순철(53) 씨는 1979년 대전여상을 졸업하자마자 조흥은행(2006년 신한은행과 통합)에 입행했다.

신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여성 후배들에게 꿈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더 겸손해지고 더 잘하라는 뜻으로 알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신순철 씨는 항공사 조종사인 남편과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은행원 생활을 하면서 학업을 병행해왔다고 알려졌다.

그는 2002년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내친 김에 2004년 성균관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