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온라인 게시판에 남녀가 각각 거울을 보고 있는 사진이 유행처럼 게재된 적이 있습니다. 단순히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사진이지만 남녀가 정반대의 반응을 보이고 있어서 웃음을 자아내는 사진이었지요. 사진 속에서 남자는 거울에 비친 자신을 더욱 멋있게 보고 있지만 여자는 실제보다 자신을 더 못생겼고, 뚱뚱하게 봅니다.
이렇게 남녀의 시선을 차이 나게 하는 원인 중 하나는 자신감입니다. 그들의 외모가 어쨌든 간에 자신을 사랑하는 태도인 자신감은 그 사람을 빛나게 만드는 요소에 속하죠.
이번 주 ‘김로아의 워너비’ 12호 모델은 한 눈에 봐도 부족한 곳이 없는 외모였는데요. 하지만 12호 모델은 전형적인 거울을 바라보는 여자처럼 자신의 단점만 바라보며 자신감 없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런 태도는 모델의 아름다운 외모를 묻히게 만들었죠. 엔끌로에 김로아 원장이 어김없이 모델의 단점을 커버해주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마법을 제공했습니다.
‘김로아의 워너비’는 매 주 1명의 모델을 선정해 엔끌로에 김로아 원장에게 헤어 솔루션을 받고 그대로 헤어스타일 체인지를 해 줍니다. 그리고 김로아 원장으로부터 꾸준히 헤어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법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이 놀라운 기회는 지금 이 글을 읽는 모든 독자들에게 돌아갑니다. 이미 메일(news@bluenews.co.kr)로 지원서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신의 사진을 포함한 지원서를 보내면 행운의 주인공이 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 12호 모델의 고민은?
32세 승무원입니다. 이마가 넓은 게 스트레스라서 평소에 앞머리를 뱅 스타일로 잘라서 내리고 다녀요. 나이가 드니까 세련된 스타일로 하고 싶어서 앞머리를 길러봤는데, 앞머리가 헤어라인을 따라서 떨어져서 이마가 다 드러나더라고요. 또 머리를 풀면 얼굴이 넓적해 보여서 항상 머리를 묶고 다녀요. 머리를 풀어도 갸름하면서 세련되어 보이고 싶어요.
√ 김로아 Check
모델은 정수리 쪽의 모발이 플랫해서 헤어라인이 강조되고 있고, 타고난 가마가 깊어요. 뱅 스타일 앞머리를 하면 섹시미나 여성미는 없지만 얼굴형은 커버가 돼요. 그런데 그렇게 하면 앞머리가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모근 쪽에 스프레이를 왕창 뿌려서 고정해야 돼요.
모델은 예쁘고 여성스럽고 섹시한 것은 다 갖췄는데 어려 보이는 타입이 아니라는 것을 본인이 알고 있어요. 이는 바깥 헤어라인은 예쁜데 광대 주변에 살이 빠져서 볼륨이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말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볼에 공기를 넣고 있어요.
지금처럼 앞머리를 내려서 얼굴을 가린 스타일도 나쁘지 않지만 어려 보이진 않아요. 대신에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을 하면 처진 피부가 리프팅 되면서 더 어려 보여요. 그 점을 모델이 본능적으로 알아서 평소에 머리를 묶고 다니는 거예요. 모델은 입에 힘을 풀고 있으면 처진 게 바로 보이니까 항상 입에 힘을 주는 습관을 들여야 해요. 또한 앞니가 튀어나와서 상대적으로 볼이 더 처져 보여요. 때문에 치아교정을 하면 효과가 좋을 거예요. 하지만 치아교정보다는 입 꼬리를 올리는 습관이 더욱 효과적이에요.
헤어컬러는 나쁘지 않아요. 얼굴이 옐로우 빛보다 브라운 빛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눈동자도 브라운이고, 눈 밑의 피부가 얇아서 다크 써클이 강조되고 있어요. 보통은 옐로우 빛을 감추려고 생기 있는 컬러를 많이 쓰는데 그러면 오히려 피부와 헤어가 동떨어져 보일 거예요. 그것보다는 본인의 내추럴 컬러 상태로 있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네요.
√ 김로아 Solution
모델은 하관이 짧아서 묶이지 않을 정도로 짧은 머리를 하거나 여성스러운 헤어스타일을 하면 좋아요. 어중간한 미디움 길이는 광대를 더 튀어나와 보이게 하고, 얼굴을 넓적해 보이게 만들어요. 그러면 얼굴이 각진 것처럼 보이면서 조금 더 나이가 들어보이게 되죠. 쇼트커트를 하면 보이시하면서 5살 이상은 어려보일 거예요. 광대와 처진 볼에서 시선이 벗어나면서 얼굴에 볼륨감이 살아서 어려 보이는 거죠. 하지만 직업상 쇼트커트를 할 수 없어서 쇼트커트처럼 보이게 자르겠습니다. 얼굴 쪽 헤어는 짧지만 뒤통수로 갈수록 헤어의 길이가 길어질 거예요.
이마도 정말 예쁜데 이마 중간 부분에 숱이 부족해요. 옆 가르마를 타서 살짝 가려주면 그 부분을 커버할 수 있죠. 또한 모델은 가마가 깊고 정수리 부분이 솟아 있어서 앞머리가 볼륨 없이 뚝 떨어져요. 그러면 볼륨이 없는 양옆 두상을 커버할 수 없어서 두상이 더 납작해 보여요.
옆 가르마를 해야 되는 이유가 또 있어요. 모델은 잔머리가 없어서 실루엣으로 보완해야 돼요. 자연스럽게 레이어드해서 잔머리가 없는 이마 옆 부분을 커버할게요. 모델의 앞머리를 보면 펌을 잘못해서 중간에 수직으로 자국이 있어요. 이건 드라이를 해서 해결할 수밖에 없어요.
또한 모델은 생기가 필요해요. 어두운 피부 톤이지만 빛이 필요해요. 그래서 헤어컬러를 바꿔서 빛을 주겠습니다. 브라운에 바이올렛과 레드 컬러를 섞어서 헤어에 있는 그린 빛을 없애는 매니큐어를 할게요.
√ 변신 중...
▲ 헤어 커트 & 매니큐어
① 자연스럽게 레이어드해서 커트합니다. 양옆 두상을 커버해줍니다~
② 얼굴에 닿는 헤어의 길이를 짧게 잘라 쇼트커트처럼 보이게 해줬어요.
③ 헤어의 앞부분보다 길게 뒷머리를 잘랐습니다.
④ 바이올렛과 레드 컬러가 살짝 섞인 브라운 컬러로 매니큐어를 할게요~
▲ 헤어 드라이
김로아 원장은 “우리 손이 헤어 롤 같은 기능을 해요”라며 “머리에 약간의 수분이 있을 때 스타일링을 하면 일반인도 손쉽게 헤어스타일링을 할 수 있어요”라고 조언했습니다. 평소 헤어 드라이가 서투른 독자에게 도움이 될 팁이네요.
① 머리를 감고서 원래 타는 가르마의 반대방향으로 당기면서 머리를 말립니다.
※ 그런 다음 원래 방향대로 가르마를 타면 모근 쪽에 볼륨이 생겨요.
② 머릿속에 손을 넣어서 아래에서 위로 올리면서 말리면 두상 양옆에 볼륨이 생깁니다.
③ 머릿속에 손을 넣고 뒤통수에서 얼굴 쪽으로 포물선을 그리면서 헤어드라이기의 바람을 쐬어주면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볼륨은 내꺼~
④ 앞머리는 사선으로 가르마를 타준 뒤, 안에서부터 헤어 롤로 드라이를 해줍니다.
⑤ 머리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손으로 머리를 바깥으로 말면서 헤어드라이기 바람을 쐬어 줘요.
⑥ 헤어드라이기를 떼고 열이 식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손을 떼면 뻗침 머리 완성~
√ 퍼펙트 체인지
모델의 직업상 머리가 묶이지 않을 정도로 짧은 길이로 자르지 못해서 아쉬워요. 그래서 짧은 것처럼 보이게 앞부분은 짧고, 뒷부분은 길게 한 라운드 형태로 잘랐어요.
또한 모델은 두상이 동그랗지만 얼굴에 딱딱한 느낌이 드는 선이 많아요. 그래서 헤어 스타일링을 잘못하면 나이보다 늙어 보이죠. 얼굴의 선을 없애줄 윤기와 생기가 필요해서 매니큐어를 했어요.
★김로아 원장은...
·2012년 현 엔끌로에 원장
·이경민 포레(아베다 크리에이브팀)
·이희헤어(교육팀, 아트팀, 대표이사 역임)
·필립&가이(런던, 뉴질랜드 근무), 유스케살롱(오사카 근무)
·비달사순 토니앤가이 아카데미 수료
·현 KBSW ‘버킷리스트’ 출연 중.
이하, 한국경제TV 블루뉴스의 공지사항을 띄웁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가 '일반인 뷰티 모델'을 모집합니다.
일반인 뷰티 모델은 강남 일대에서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헤어 디자이너, 각 메이크업 브랜드에서 최고의 테크닉을 갖고 있는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만나 각자의 두상과 얼굴에 가장 잘 맞는 스타일을 함께 찾고, 그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게끔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헤어와 메이크업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원하시는 분은 아래 4가지 정보를 메일(news@bluenews.co.kr)로 보내 주시면 연락드립니다. 채택되신 분께 자신의 스타일을 탐구할 기회를 드리며, 스타일 변신 과정은 한국경제TV 블루뉴스에서 사진과 함께 기획 기사화됩니다.
헤어는 KBS W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버킷리스트' 출연자 엔끌로에 김로아 원장이 참여하는 '김로아의 워너비' 코너에서, 메이크업은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책임지는 '메이크업AtoZ' 코너에서 다룹니다. 기간은 '오픈런(Open Run)'입니다. 이 기획이 끝나는 그 날까지 계속 모집한다는 말이죠.
그럼 스타일 변신을 꿈꾸는 분들, 블루뉴스가 기다릴게요!
1. 얼굴 정면 사진 1장(보정을 거치지 않아야 합니다)
2. 원하는 분야(헤어-메이크업 중 택일)
3. 출생연도, 성별(남성도 응모 가능합니다)
4. 연락처(휴대폰 번호)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kelly@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