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김창완, "김수현, 연기가 섬세한 배우" 극찬

입력 2013-12-26 18:16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박지은 극본, 장태유 연출)의 김창완이 김수현에 대해 '연기가 섬세한 배우'라고 칭찬했다.



18일 첫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 그대')는 400년 전 외계에서 온 남자 도민준(김수현)과 천방지축 여자톱스타 천송이(전지현)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별 그대'는 방송 3회만에 닐슨코리아 전국시청률 19.4%(서울수도권 21%)를 기록하며, 시청률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특히 '별 그대'에서 극중 남자주인공 도민준역 김수현과 이른바 '남남케미(케미스트리)'를 이루고 있는 변호사 장영목 역의 김창완은 "수현군과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처음 연기호흡 맞추고 있다"며 "특히, 극중 '이거 비주얼 무시 못 합니다. 이게 누가 봐도 아버지와 아들이니까' 등의 대사를 통해 우리 둘간의 숨겨진 관계가 그려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같이 연기해보니까 수현군은 참 연기에 대한 욕심이 많고, 더구나 연기가 굉장히 섬세하더라"라며 "이 때문에 지금 지켜보고 있는 배우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김창완은 박지은 작가와의 특별한 인연도 언급하며 "예전 '내조의 여왕'때도 박 작가를 믿고 출연했다"며 "이번 '별 그대'도 설정 자체가 흥미로운데다 아기자기할 뿐만 아니라 상상력이 풍부해 분명히 훌륭한 작품을 만들거다"라며 믿음도 보냈다.

그러다 한국에 방영되는 드라마들에 대해 이야기하던 그는 "지금 한국에 드라마가 정말 많은데, 사실 드라마는 감독이나 배우가 만드는 게 아니고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봐주셨을 때 비로소 완성되는 거다"라며 "시청자분들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채찍을 많이 들어주시고, 또한 변별력을 가지고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개념발언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별 그대'에서 극중 도민준과 연기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창완의 열연은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확인할 수 있다.(사진=SBS)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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