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메뉴회의, '야간매점' 설욕 위해 노력..결과는?

입력 2013-12-26 14:59
가수 정준영이 26일 방송될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하는 가운데, 메뉴회의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최근 정준영 공식트위터에는 '야간매점'에 두 번째로 도전장을 내미는 정준영과 소속사 스태프들의 '메뉴 회의'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평소 '영이의 김치전' '영이의 팟타이' 등 자신이 직접 요리한 음식들을 소개하는 블로그를 운영해 팬들로부터 '파워블로거'로 일컬어지는 정준영은 지난 '해피투게더' 출연에서 삼각김밥을 튀긴 일명 '삼튀기'로 폭소를 자아낸 바 있다. 정준영은 26일 방송되는 두 번째 '야간매점' 도전에서 지난 번의 설욕(?)을 만회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요리를 준비했다고.

공개된 문자 메시지 속 정준영이 직접 작성한 메뉴에는 꿀떡과 떡볶이를 결합한 '꿀떡볶이'와 귤에 꿀을 무쳐먹는 '뀰' 등 맛과 재미를 모두 살리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마지막 메뉴에는 '이거 하자'라는 스태프의 코멘트와 함께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 있어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비밀에 부쳐진 이 메뉴가 결국 '야간 매점' 도전 메뉴로 최종 낙점 되었다는 후문. 그러나 녹화 당일 공개 된 정준영의 요리는 맛 보다는 재미에 가까운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에 빠지게 했다.

또한 문자메시지 속에서 스태프들은 정준영을 '정가수'로 칭하며 애정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정준영의 소속사 관계자는 "정준영은 실제로 요리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고 그의 요리를 먹어 본 주변 사람들도 정준영의 요리에 대해 칭찬이 자자하다. '야간매점'에 출연하기 몇 주 전부터 요리에 대해 틈틈이 고민하는 모습에 스태프들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오늘 방송에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정준영의 '메뉴 회의' 공개에 누리꾼들은 "정준영 메뉴회의 요리 사랑! 역시 명불허전" "정준영 메뉴회의 정말 귀엽네요 스태프들과 요리 회의까지 하다니!" "정준영 메뉴회의 꿀떡볶이도 먹어보고 싶다 네이밍 센스도 굿" "정준영 오늘 방송 진짜 기대~ 정준영이 어떤 요리를 했을까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정준영이 고심 끝에 결정한 야간매점 메뉴는26일 오후 11시 10분 KBS2 '해피투게더'를 통해 공개된다.(사진=CJ E&M)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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