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 역주행 참변 휴게소 입구로 잘 못 나와서‥충돌 1명 사망·17명 부상

입력 2013-12-26 09:08
수정 2013-12-26 09:09


호남고속도로서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오전 6시 10분께 대전 유성구 전민동 호남고속도로 지선 회덕분기점 인근(회덕 방향 52.2㎞)에서 이모(21)씨가 몰던 말리부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관광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이모(19·여)씨 1명이 숨지고, 관광버스 운전자 장모(32)씨가 중상을 입는 등 17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호남고속도로 북대전 나들목을 통해 고속도로에 진입한 뒤 신탄진 휴게소에 들렀다가 진입로 쪽으로 거꾸로 나오는 바람에 3km가량을 역주행하다가 버스와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역주행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속도로 역주행, 조수석에 있는 여자분이 안타깝다..", "고속도로 역주행, 크리스마스날 무슨 일이야", "고속도로 역주행, 동영상보니 아찔하다","고속도로 역주행,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속도로 역주행, 역주행한 남자는 제정신이야?" 등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씨의 음주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고, 정확한 역주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