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올해 자국 경제성장률이 목표인 7.5%를 웃도는 7.6%를 기록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국무원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에 제출한 제12차 5개년 계획 이행에 관한 중기 평가보고서를 통해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의 7.7%보다는 약간 떨어진 7.6%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고서는 "중국 경제성장이 둔화세에 있지만, 지난 2011년 이래 예상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면서도 "경제성장에 대한 하방압력을 부인할 수 없으며, 글로벌 경기회복에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세계 시장이 강력한 수요를 창출하는 데는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중국에서 노동비용이 오르고 기업의 환경비용 부담도 증대하면서 전통적인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방정부 부채와 맹목적인 투자, 과잉설비와 관련한 리스크 증대가 중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