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단기금리 연일 급등‥자금경색 '비상'

입력 2013-12-24 07:27
중국 당국의 자금 공급에도 단기 금리가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자금경색 우려가 재발했습니다.

중국 자금시장 금리 지표인 은행간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 금리는 어제 8.84%로 지난 주말보다 1.24%포인트 올라 지난 13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주 단기 금리가 오르자 단기유동성조작을 통해 시중에 모두 3천억 위안, 우리돈으로 약 52조원의 자금을 공급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저널은 "은행들이 연말을 맞아 규제 당국의 기준치를 맞추기 위해 자금 압박에 시달리는 것은 흔한 일"이라면서도 "지난 6월에 이어 단기 금리 급등이 재발한 것은 중국 금융시장의 허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